김포 상가주택서 불 나 홀로 있던 70대 치매 노인 숨져…원인 조사 중

박아론 기자 2023. 10.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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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

7일 경기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아내와 이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최근 아내가 다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면서 홀로 주택에 머물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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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혼자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김포소방서 제공)2023.10.7/뉴스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

7일 경기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옆 건물 주민이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 후 119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 건물 4층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문을 강제 개방해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70대 남성인 A씨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인력 60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35분만인 0시46분께 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A씨가 숨지고 주택 30㎡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아내와 이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최근 아내가 다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면서 홀로 주택에 머물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A씨의 주거지 안방에서 최초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방 바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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