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퍼거슨 맨유 전 감독, 부인 캐시와 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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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7년간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81)의 부인 캐시 퍼거슨이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모든 구성원이 캐시 퍼거슨 여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그는 가족에게 사랑받은 어머니이자 할머니였고, 퍼거슨 경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66년 캐시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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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7년간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81)의 부인 캐시 퍼거슨이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모든 구성원이 캐시 퍼거슨 여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그는 가족에게 사랑받은 어머니이자 할머니였고, 퍼거슨 경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의 구단 깃발을 조기 게양했다. 선수들은 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할 예정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66년 캐시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다. 퍼거슨은 오래전부터 애처가로 유명했다.
그가 2007년 이사를 도우라는 아내의 요청으로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퍼거슨이 2002년 감독 자리에서 은퇴하려 했을 때 이를 만류한 것도 캐시였다.
2013년 퍼거슨이 은퇴를 결심한 이유도 아내였다. 당시 그는 “지난해 말 아내의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외롭게 지내게 될 아내 곁에 함께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퍼거슨은 “아내는 내 삶의 안정감의 토대이자 용기를 북돋워주는 원천”이라며 그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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