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100점 만점에 100점이죠!" AG 3관왕 임시현 뒤에는 '37년 전 AG 4관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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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금메달을 땄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이어 혼성 종목까지 3개의 금메달을 임시현(한국체대)이 독식했다.
임시현이 혼성과 여자 단체, 개인전까지 휩쓸면서 한국은 리커브 여자 선수가 가져올 수 있는 금메달 3개를 전부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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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금메달을 땄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이어 혼성 종목까지 3개의 금메달을 임시현(한국체대)이 독식했다. 리커브 여자부를 맡은 '아시안게임 4관왕' 양창훈 감독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 활짝 웃었다.
7일 오후 양궁 종목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컴파운드와 리커브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모두 가려졌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컴파운드 여자부 소채원이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남자부 양재원이 동메달을 가져왔다. 리커브에서는 여자부 안산과 맞대결에서 이긴 임시현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이 혼성과 여자 단체, 개인전까지 휩쓸면서 한국은 리커브 여자 선수가 가져올 수 있는 금메달 3개를 전부 얻게 됐다. 단체전에서는 안산과 최미선이 임시현과 힘을 합쳐 중국을 제쳤다. 리커브 여자 선수들을 이끈 양창훈 감독은 "성과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목표했던 3관왕을 달성해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리커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는 중국과 여자 단체전 결승전을 꼽았다. 양창훈 감독은 "중국과 3-3까지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에 (임)시현이가 10점을 쏴주면서 마무리를 잘 해줘서 거기서 이길 수 있었다.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제일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양창훈 감독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그때는 거리별 종목이 있어서 금메달 4개를 땄는데 그 뒤로 경기 방식이 바뀌면서 4관왕은 나올 수 없게 됐다. 그 뒤로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이 나왔는데 시현이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했다.
또 "3관왕이라는 게 나오기가 쉽지 않다. 예선부터 한 번도 안 지고 1등을 해야 (3개 종목에 출전해)3관왕이 나오는데 임시현이 정말 퍼펙트했다"고 칭찬했다.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5개 부문에서 모두 메달을 얻었으나 금메달은 없었다. 인도가 컴파운드 5개 금메달을 전부 가져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창훈 감독은 "컴파운드도 분명 가능성이 있다. 인도 잡고 세계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인도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로, 특히 작년 이후로 급성장해서 전체적인 기록 자체가 좋아졌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못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할 것들을 했는데 인도가 워낙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서 승부에서는 졌다. 우리가 예전에 못 했던 것이 아니고 다시 준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컴파운드는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양창훈 감독은 "차차기 올림픽(2028년 LA)에서는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금도 대비하고 있지만 차근차근 더 열심히 준비하면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 한국 양궁 메달 10개
금메달
리커브 혼성(임시현 이우석)
리커브 여자 단체(안산 최미선 임시현)
리커브 남자 단체(오진혁 이우석 김제덕)
리커브 여자 개인 임시현
은메달
컴파운드 혼성(소채원 주재훈)
컴파운드 남자 단체(주재훈 양재원 김종호)
컴파운드 여자 개인 소채원
리커브 여자 개인 안산
동메달
컴파운드 남자 개인 양재원
컴파운드 여자 단체(소채원 조수아 오유현)
한국은 총 메달 수는 10개로 최다 1위에 올랐으나 금메달이 '컴파운드 강국' 인도(5개)에 하나 부족했다. 인도는 컴파운드에 걸린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인도의 양궁 메달 9개 가운데 7개가 컴파운드에서 나왔다. 리커브에서는 은메달 1개(남자 단체) 동메달 1개(여자 단체)를 얻었다.
한국과 인도가 금메달을 양분한 가운데,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만 '제3국' 몽골이 금메달을 챙겼다. 양궁은 7일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이틀 연속 경기장에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7일에는 오찬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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