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따돌림" 조현아 공개 저격에…어비스 "사실과 다른 내용 유감"

하수민 기자 2023. 10.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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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조현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비스컴퍼니를 공개 저격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어비스컴퍼니가 이에 대해 해명하며 유감을 표했다.

7일 어반자카파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현아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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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조현아가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비스컴퍼니를 공개 저격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어비스컴퍼니가 이에 대해 해명하며 유감을 표했다.

7일 어반자카파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현아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어비스컴퍼니는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며 "조현아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됐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께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지만,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 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다"라며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조현아와 어비스컴퍼니의 갈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가(家) 첫 가족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과 함께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현재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 박용인이 빠져 있었고, 조현아는 게시글에 "우리는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커지자 어비스컴퍼니는 30일 어반자카파 공식 계정을 통해 "어비스컴퍼니 추석 특집 콘텐츠 내 자사 소속인 권순일, 박용인 출연 관련해 말씀드린다"며 "전 소속 조현아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반자카파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더불어 어반자카파 멤버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분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조현아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조금은 강압적이다, 압박이다"라고 댓글을 달며 응수했다.

이후 조현아는 지난 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의견문을 올렸다. 그는 어비스컴퍼니를 태그한 뒤 "아무도 답이 없어서 입장문에 근거하여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라며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내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은 건지 궁금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다"라며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되나,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제발 한번만 잡아달라, 어반자카파하고 싶다"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재점화됐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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