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게 당기는데, 참아야 하나”…설탕값, 올해만 40% 뛰어, 13년 만에 최고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달보다 9.8% 상승했다. 지난 7월 146.3에서 8월 148.2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2010년 11월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1월(116.8)과 비교해서도 39.3%나 뛰었다.
이는 설탕 가격 상승은 엘니뇨로 인한 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태국과 인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도 설탕 가격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다만, FAO는 “브라질에서 대규모 수확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도 126.3으로 전달보다 1.0% 올랐다.
러시아산 공급량이 늘어 밀 가격은 내렸지만, 국제 옥수수 가격이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 운임 상승 등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곡물 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쌀 가격은 수요가 적어 하락했다. 하지만, 인도의 쌀 수출 제한 등 불확실 요인들이 남아있어 하락 폭은 작았다.
지난달 유지류, 육류,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3.9%, 1.0%, 2.3% 하락했다.
모든 품목을 더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1.5로 전달(121.6)보다 0.1% 내려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 159.7,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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