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모두 꺾고 金… 소프트테니스 문혜경, 여자 단식 금메달[항저우 AG]

이정철 기자 2023. 10. 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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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혜경(26)이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완파했다.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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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문혜경(26)이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문혜경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를 4-0(4-2 4-2 4-0 4-0)으로 완파했다.

문혜경. ⓒ연합뉴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문혜경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단식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며 아시아 정상 자리에 우뚝섰다.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보미 이후 올해 문혜경이 9년 만이다.

문혜경은 앞서 펼쳐진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마웨를 4-0(4-1 6-4 4-2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홈코트를 밟는 마웨이기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일본의 다카하시를 만난 문혜경은 1게임에서 절묘한 드롭샷을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문혜경은 2게임에서도 정교한 리턴게임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상대 허를 찌르는 포핸드 다운더라인도 더해지며 4-2로 2세트도 따냈다.

승기를 잡은 문혜경은 이후 3,4게임에서 날카로운 서브를 바탕으로 다카하시를 압도했다. 결국 문혜경은 3,4게임에서 단 한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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