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 첫 정식 종목 '마라톤 수영'서 銅…"한 명씩 따라잡다 보니"(종합)[항저우AG]

안영준 기자 2023. 10.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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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박재훈(서귀포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재훈은 7일 중국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 남자부 10㎞ 결승에서 1시간56분00초3을 기록, 16명 중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 항저우 대회부터 처음 선보였고,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배정됐다.

이로써 박재훈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오픈워터 스위밍 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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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사상 첫 AG 마라톤 메달리스트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동메달을 딴 박재훈(왼쪽에서 3번째)(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의 박재훈(서귀포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오픈워터 스위밍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재훈은 7일 중국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 남자부 10㎞ 결승에서 1시간56분00초3을 기록, 16명 중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다.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6분50초4로 15위에 자리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이 차지했다. 1시간55분45초8의 장쯔양이 1위, 1시간55분46초2의 란톈천이 2위에 자리했다.

오픈워터 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마라톤 수영'이라고도 불린다.

올림픽에서는 2008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 항저우 대회부터 처음 선보였고,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배정됐다.

이로써 박재훈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오픈워터 스위밍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재훈은 같은 날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그동안 후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훈련을 해 왔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이 있었다"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남아 있어서 한 명씩 따라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박재훈의 다음 목표는 파리 올림픽 출전이다. 박재훈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끝까지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에선 이해림(경북도청)이 2시간09분09초3으로 13명 중 7위, 이정민(안양시청)이 2시간09분53초7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친 오픈워터 스위밍 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춘안현 제서우향에 위치한 춘안 제서우 수영 코스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부 마라톤 수영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박재훈은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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