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결승전 5이닝' 해프닝 되나, KBO "9이닝 경기로 확인"…빗속의 3위결정전, 일본 동메달

박정현 기자 2023. 10. 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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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에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KBO는 결승전이 9이닝 정상 경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의 문의에 "조직위로부터 우천 연기시 계획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5이닝 단축 경기는 사전에 협의된 적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후 추가 확인을 거쳐 "BFA(아시아야구연맹,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운영)로부터 9이닝 경기로 확인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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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야구대표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호’에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결승전이 열릴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비 예보가 있어 일정 변경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단 '5이닝 단축 경기'는 의사소통 문제로 생긴 해프닝으로 보인다. KBO는 결승전이 9이닝 정상 경기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IBC(International Broadcast Centre)는 7일 오전 비가 오는 상황에 대비해 금일 결승전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안내했다. 여기에 '5이닝 단축경기' 계획이 담겨 있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1시 동메달 결정전(중국-일본), 저녁 7시 금메달 결정전(한국-대만)을 정상 개최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단 비가 내려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를 대체할 두 가지 안을 소개했다. 플랜A는 7일 5이닝 단축경기 진행과 8일 오전 8시 개시-12시 이전 종료다. 8일까지 경기가 어려우면 플랜B로 메달 결정전 없이 타이브레이킹 규정을 적용해 순위를 정한다는 계획이었다.

▲ 샤오싱야구장 전경. ⓒ 신원철 기자

정작 KBO 측은 전달받은 사안이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의 문의에 "조직위로부터 우천 연기시 계획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5이닝 단축 경기는 사전에 협의된 적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후 추가 확인을 거쳐 "BFA(아시아야구연맹,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운영)로부터 9이닝 경기로 확인받았다"고 덧붙였다.

단 7일 경기가 열리지 못한다면 플랜 A의 후반, 즉 8일 오전 8시 개최 가능성은 열려있다. 주최측은 정오 전까지 경기와 시상식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8일 정오까지 경기를 할 수 없다면 플랜B다. 여기까지 가면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 ①승자승, ②동률팀간 TQB(Team's Quality Balance), ③TQB까지 같으면 자책점-TQB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여기까지 같다면 ④팀 타율로 순위가 정해지고, 최후의 방법으로는 ⑤동전던지기가 동원된다.

대표팀은 지난 2일 대만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4로 패했기에 ‘①승자승’에 따라 은메달이 확정된다. 결승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패해 4연패가 좌절될 수도 있다.

▲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금메달 결정전에 앞서 동메달 결정전은 예정대로 열렸다. 일본과 중국이 1점 차로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고, 일본이 4-3으로 이겨 동메달을 땄다. 부슬비는 계속되고 있다.

결승전이 치러진다면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힘든 싸움을 펼쳤던 린위민과 다시 한 번 맞붙을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내일 상대 선발이 예선전에 등판한 왼손 투수(린위민)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 집중해서 잘 공략하도록 하겠다”라며 “결승까지 정말 어렵게 왔다. (대만에) 두 번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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