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경고 무시+불법 증축 건물주, 사상자 3600명 참사에도 겨우 3년형(차달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절불감증으로 벌어진 전 세계 참사들이 공개 됐다.
10월 7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대형 참사를 일으킨 안전불감증’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방글라데시 역사상 최악의 참사다. 2016년 방글라데시에서는 8층짜리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약 1,100명이 사망, 약 2,500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벌어졌다. 붕괴 하루 전 건물 관리자는 건물주이자 의류공장 사장에게 건물 안에 사람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했고, 사건 당일 경찰도 대피 권고를 했으나 건물주는 이를 모두 무시하고 노동자들을 강제로 출근시켰다.
건물주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5층으로 허가를 받고도 8층으로 불법 증축했고, 사고 후 인도로 도주하려다 나흘 만에 체포됐다. 체포 후에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건물주는 자기 재산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겨우 3년형을 선고받았다.
2위는 미국의 한 크레인 회사가 터트린 사고다. 2008년 미국 뉴욕에서는 같은 회사의 크레인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추락하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졌다. 이 크레인 회사는 지난 7월에 크레인 엔진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화물을 운반하는 구조물이 떨어져 인근 건물과 부딪히며 추락하는 세 번째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소방대원 2명과 시민 4명이 부상을 입었다.
3위는 산사태로 폐허가 된 중국의 한 도시다. 2015년 중국의 한 공업단지에서는 굉음과 함께 산사태가 벌어져 단지 대부분이 폐허가 됐다. 무리한 공단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과 토사를 기존 채석장 구덩이에 쌓으면서 100m가 넘는 쓰레기 산이 됐고, 사고 당일 폭우로 쓰레기 산이 무너지면서 단지를 덮쳐 73명이 사망했다.
4위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다. 콜롬비아에서는 브라질의 한 축구팀이 타고 있던 전세기가 추락해 80명 중 7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조사 결과 비용을 절감하려 규정보다 연료를 적게 채워 비행 중 연료가 바닥났으며, 적재 한도도 400kg나 초과했다. 여기에 조종사가 필수 비행시간을 이수하지 않은 자격 미달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5위는 무너진 인도 갠지스강 대교다. 지난 6월 인도 갠지스강에 2,700억 원을 들여 건설 중이던 4차선 다리가 커다란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 지난해 4월에도 교각 3개가 쓰러지는 대형 붕괴 사고가 벌어졌던 이 다리는 조사 결과 건설 과정에서 저품질의 싼 자재가 사용된 것이 밝혀졌다.
6위는 유명 관광지에서 벌어진 사고다. 콜롬비아의 인기 관광지인 과타페에서는 부두에서 침몰한 적이 있음에도 수리하지도 않은 채 정원보다 훨씬 많은 승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9명이 사망했다.
7위는 1조짜리 홍콩 건물에 발생한 대형 화재다. 홍콩의 번화가 침사추이에는 공사비 1조 원을 들인 42층짜리 호텔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제대로 된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건물이 모두 타버렸다.
8위는 전복된 유조차에 달려갔다가 생긴 일이다. 케냐에서는 20톤의 트럭이 유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벌어졌다. 인근 주민들은 전복된 유조차에 달려가 흘러나오는 기름을 받기 시작했고, 그때 유조차가 폭발해 13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을 당했다.
9위는 열차와 버스의 충돌이다. 태국에서는 선로를 건너던 버스 한 대가 열차와 충돌해 65명의 사상자를 냈다. 당시 버스 안에서는 춤판이 벌어지고 있었고, 정원 42인승이었음에도 65명이 탑승해 속도까지 제대로 내지 못했다. 사고가 난 선로는 횡단이 금지된 곳이지만 길을 돌아가는 것이 귀찮았던 지역 주민들이 불법으로 건널목을 만든 것이 밝혀졌다.
10위는 저수지 악취의 이유다. 멕시코의 한 저수지에는 심각하게 오염된 저수지 물을 마시고 죽은 150마리가 넘는 강아지 사체가 발견됐다. 원인은 근처 쓰레기 매립지에서 흘러나온 오수였다.
11위는 인도에서 계속 발생하는 감전 사고들이다. 인도의 한 기차역에는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검표원의 머리 위로 전깃줄이 떨어져 몸에 불꽃이 튀면서 감전 사고가 벌어졌다. 이 외에도 2022년 한 힌두교 축제에서 감전 사고로 11명이 사망하는 등 감전 사고가 이어졌다.
12위는 졸업 파티 중 추락한 학생들이다. 페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졸업 파티를 하던 중 20여 명의 학생들이 강당 바닥이 꺼져 추락한 사고가 벌어졌다. 나무로 만든 바닥 위에 콘크리트를 얇게 바른 허술한 시공을 한 강당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구멍이 생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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