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소풍' 온 나문희·김영옥·박근형…"60년 동료들과 물 흐르듯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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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소탈하고 소박한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소풍'이 부산 관객들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
박근형 배우는 "지금까지 배우 생활하면서 이런 큰 영화제는 처음 와봐서 너무 놀랐고 주위 풍경이 좋아 기분이 참 좋다. 화창한 날씨, 영화 '소풍'을 보고 소풍도 가시면 좋겠다"며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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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17년만에 다시 BIFF 찾아…김영옥·박근형 처음
(부산·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소탈하고 소박한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소풍'이 부산 관객들을 찾아 눈도장을 찍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소풍’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옥, 나문희, 박근형 배우와 김용균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남 남해를 배경으로 한 '소풍'은 여든의 은심(나문희)이 60년만에 고향을 찾아 정다운 옛 친구 금순(김영옥)과 태호(박근형)을 만나 인생 황혼기에 우정과 사랑을 꽃피우는 따뜻함을 담은 영화이다.
'와니와 준하',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용균 감독은 "극중 주인공들과 같이 주연 배우 세 분 모두 80대이다. '80대 분들이 주인공인 영화들이 흔히 많이 있었나' 생각했을 때 굉장히 드물고 귀하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 영화가 그런 면에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극중 인물들만큼 연륜이 쌓인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배우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한다.
나문희 배우는 "고전 배우 셋이서 호흡을 잘 맞춰가며 영화를 찍으면서 100세보다 더 늙을 때까지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연기에 고스란히 드러날 테니까 영화를 보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했다.
김영옥 배우는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동료들이 이런 작품을 맞이해서 의미가 깊다"며 "물 흘러가듯 연기했고, 감독님의 손으로 정교하고 따뜻한 작품이 완성됐다"고 미소 지었다.
긴 경력을 자랑하는 80대 대표 배우들이지만, 2006년 '열혈남아' 이후 17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나 배우 제외한 김영옥, 박근형 두 배우는 이번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다.
박근형 배우는 "지금까지 배우 생활하면서 이런 큰 영화제는 처음 와봐서 너무 놀랐고 주위 풍경이 좋아 기분이 참 좋다. 화창한 날씨, 영화 '소풍'을 보고 소풍도 가시면 좋겠다"며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예비 관객들에게 김 감독은 "이 작품이 관객분들에게 소풍 같은 영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벚꽃 피는 봄,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남해를 배경으로 담았다"면서 "노년의 삶과 그 찬란함, 아름다움 또는 때로는 인생이 그렇듯 슬픔도 같이 느껴지는 영화로 멋진 거장 배우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상영을 앞둔 영화 '소풍'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정식 개봉일은 미정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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