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정식 종목 '마라톤 수영'…'한국 간판' 박재훈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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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의 선구자 박재훈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7일) 박재훈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이번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박재훈은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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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의 선구자 박재훈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7일) 박재훈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단이 처음 꾸려진 뒤 5년 연속 대표팀에 발탁된 박재훈은 이 종목 선구자로 불립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이번 항저우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박재훈은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한 바퀴 1.6667㎞를 총 여섯 바퀴를 돌아 10㎞를 채우는 코스에서 박재훈은 8.35㎞ 구간 6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한 바퀴에서 속력을 높여 3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경기 뒤 박재훈은 조직위원회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초반보다 후반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는 훈련을 했기 때문에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속력을 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며 "체력적으로도 힘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한 명씩 따라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 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박재훈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끝까지 도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함께 출전한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06분50초4로 15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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