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마지막 골든데이... 金3개 사냥하면 역대 최고 성적 타이기록
한국 배드민턴이 7일 남자 복식, 여자 복식, 여자 단식 등 3개 종목 결승전에서 무더기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팀은 이날 전 종목에서 승리하면 금메달 4개로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여자 복식, 여자 단식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다.
남자 복식에서 세계 랭킹 15위 최솔규-김원호가 세계 3위 사트위크하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 최솔규-김원호가 2전 2패로 밀리고 있다. 남자 복식이 결승전에 오른 건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연성-이용대 이후 9년 만이다. 최솔규-김원호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이후 21년 만의 쾌거다.
여자 복식에서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2승3패로 열세다. 여자 복식 결승전 진출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라경민-이경원 이후 21년 만이다.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와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7승10패로 밀린다. 그러나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여자 단식 결승전 진출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이미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은 이날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면 총 금메달 4개로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을 세운다.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금 사냥에 성공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1986년과 1994년, 2002년 당시 금메달 4개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남자 복식에서 박주봉-김문수, 혼합 복식에서 박주봉-정명희가 금을 땄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에 이어 방수현이 여자 단식, 장혜옥-심은정이 여자 복식, 유용성-정소영이 혼합 복식 금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복식 이동수-유용성, 여자 복식 라경민-이경원, 혼합 복식 김동문-라경민이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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