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패배 설욕한 일본, 중국에 4-3 역전승..동메달 획득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일본이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0월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동메달 결정전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4-3 역전승을 거뒀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발목을 잡혔던 일본은 메달 결정전에서 설욕하며 동메달을 지켰다.

중국은 좌완 리닝지를, 일본은 우완 호리 마코토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중국은 1회말 리닝의 안타, 량페이의 희생번트, 루윈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차오졔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2회초 역전했다. 1사 후 츠지노 타케히로가 볼넷을 골라냇고 카네코 토시후미가 2루타를 터뜨려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스즈키 세이후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중국은 3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량페이가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커우융캉이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끌려가던 일본은 8회초 다시 역전을 만들어냈다. 마루야마 마사시가 선두타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대타 이하라 류가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폭투와 키타무라 쇼지의 볼넷, 사토 타츠히코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일본은 상대 실책으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선발 호리가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지만 카토 미즈키, 타자와 준이치, 카요 스이치로, 사타케 카츠토시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키며 승리했다.

중국은 선발 리닝지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왕샹이 3.1이닝 2실점을 기록해 역전을 허용했다. 중국은 수창롱, 왕웨이이, 정차오췬이 나머지 이닝을 막아냈지만 일본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패했다.(자료사진=일본 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