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보다 높다! 바르셀로나 초신성, 영국 매체 파워랭킹 1위 선정

[포포투=김아인]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영국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좋은 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6승 2무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안착해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2007년생 최연소 선수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라민 야말이다. 야말은 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꽃피우며 ‘폭풍 성장’을 거듭했고, 이후 16세가 된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데뷔전을 가졌다. 야말의 데뷔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나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야말의 등장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돌아온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말은 메시처럼 왼발을 사용하고, 윙어 자리 뿐 아니라 중앙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도 드리블과 패스, 결정력 등이 출중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야말은 2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라리가에서 또 한 번 최연소 선발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3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가비의 선제골에 헤더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종전 안수파티의 16세 318일의 기록을 깬 최연소 어시스트였다. 야말은 이 외에도 날카로운 활약을 뽐내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야말의 최연소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6세 57일이란 나이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야말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서 교체로 데뷔전까지 치렀는데, 후반전에는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엄청난 신인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야말은 지난 포르투와의 UCL 2차전에서도 '16세 83일'이라는 나이에 선발로 출전하며 UCL 사상 역대 최연소 선발 선수가 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일찍부터 야말에게 신경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민 야말은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의 재계약에 합의하며 유소년 무대를 마쳤다. 바이아웃 조항은 10억 유로(약 1조 4,289억 원)다”라고 야말과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특급 조명을 받고 있는 야말은 영국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자체 선정한 2023-24시즌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라민 야말은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받으며, 8점을 받으며 3위에 오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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