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복수하고 금메달 따려는데…복병 만난 한국 야구,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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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8일까지 결승전 못하면 은메달
오전부터 약한 빗줄기…우천 연기 가능성

◆ 항저우 아시안게임 ◆

부활한 강백호. 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야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날씨 문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현지에는 오전부터 약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 우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규정에 따르면 우천시 결승전은 하루 뒤인 8일로 연기된다.

하지만 폐회식인 이날에도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 결승전이 아예 취소된다. 또 메달은 ‘순위 결정 방식’ 따라 준다.

따라서 금메달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이긴 대만이 가져가며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한다. 현재 사오싱시의 강수확률은 60%다. 다음날 강수확률도 60%다.

다만 경승전이 완전히 취소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대회 규정엔 “조직위는 결승전이 취소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폭우가 쏟아지는 정도가 아니면 조직위는 우천 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결승전이 문제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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