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4-0 셧아웃' 문혜경, 소프트테니스 여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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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맞다.
7일 오전 3시 15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문혜경이 일본의 타카하시 노아를 맞아 세트스코어 4-0, 군더더기없는 완승을 거뒀다.
문혜경은 2023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도 대만의 정주링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 그가 써내려갈 압도적인 '4-0 셧아웃'을 지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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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결승전이 맞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기량이다. 상대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문혜경의 완승이었다.
7일 오전 3시 15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여자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문혜경이 일본의 타카하시 노아를 맞아 세트스코어 4-0, 군더더기없는 완승을 거뒀다. 단순히 '금메달'과 '은메달'로 담기에는 너무나도 두 선수의 실력의 격차가 컸다.
단 한번의 듀스도 없었음은 물론, 3세트에서는 단 2분만에 4-0 완승을 거뒀다. 3세트부터 의지가 꺾인 상대는 4세트에서도 단 한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의미는 없지만 모든 세트의 점수를 합산하더라도 16-4. 4배의 차이였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문혜경은 2023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도 대만의 정주링을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는 이 만큼 격차가 크진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압도적이었다. 지난 6일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의 나필라 알리프에게 2세트를 내준 것이 패배의 전부다. 특히 필리핀의 칸틴딕 프린세스 로번 마리에게는 첫 2세트를 듀스 끝에 승리한 이후 나머지 2세트를 '사실상 굿 게임'을 받아내며 0-4, 0-4로 승리했다.
그의 '압도적 승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그가 써내려갈 압도적인 '4-0 셧아웃'을 지켜보길 바란다. 금메달은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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