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경, 소프트테니스 金 갈증 풀었다...여자단식 13분 만에 日 4-0 격파 [S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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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경(26·NH농협은행)이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
이날 남자단식 4강전에서도 윤형욱(34·순창군청)이 대만의 장위성한테 게임스코어 3-4(4-1, 1-4, 4-6, 10-8, 0-4, 4-2, 3-7)로 패해 동메달에 그치며 한국은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그동안 소프트테니스에서 아시안게임에 걸린 41개 금메달 중 25개를 휩쓸며 '효자종목'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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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항저우=김경무 전문기자] 문혜경(26·NH농협은행)이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마지막날 여자단식 결승.
문혜경은 3관왕을 노리던 일본의 왼손잡이 다카하시 노아(26)를 게임스코어 4-0(4-2, 4-2, 4-0, 4-0)으로 물리치고 기어코 금메달을 차지했다. 승리까지 걸린 경기시간은 불과 13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 남녀단체전과 혼합복식(김현수-문혜경)에서 각각 동메달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
이날 남자단식 4강전에서도 윤형욱(34·순창군청)이 대만의 장위성한테 게임스코어 3-4(4-1, 1-4, 4-6, 10-8, 0-4, 4-2, 3-7)로 패해 동메달에 그치며 한국은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 문혜경이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일본 선수를 상대로 끝내 해내고 말았다.
이날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태민(27·수원시청)은 8강전에서 일본의 우에마츠 토시키(25)한테 2-4로 지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은 그동안 소프트테니스에서 아시안게임에 걸린 41개 금메달 중 25개를 휩쓸며 ‘효자종목’ 소리를 들었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대회(금 1개)를 빼고는 대회 때마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애초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이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남자단체전과 남자단식(김진웅)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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