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경질' 램파드, 레인저스 후임 감독 경쟁에서 '탈락'…회담까지 했는데

박지원 기자 2023. 10.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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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레인저스 후임 감독 후보군에서 최종 제외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레인저스와 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후임 감독 경쟁에서 탈락했다. 전 AS 모나코 감독인 필리프 클레망과 과거 레인저스 선수였던 케빈 머스캣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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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레인저스 후임 감독 후보군에서 최종 제외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레인저스와 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후임 감독 경쟁에서 탈락했다. 전 AS 모나코 감독인 필리프 클레망과 과거 레인저스 선수였던 케빈 머스캣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레인저스는 다음 주 최종 면접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고, 램파드는 레인저스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 과거 더비 카운티, 첼시, 에버턴 감독이었던 그는 부임 가능성을 열어둔 채 예비 회담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논의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램파드 감독은 훌륭한 선수 커리어를 보낸 뒤 지난 2018년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더비 지휘봉을 잡았다. 데뷔 시즌 20승 14무 1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더비를 떠나 첼시에 부임했다.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마침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영입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초짜 감독인 램파드가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시선이 집중됐다. 램파드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유스 선수들을 콜업해 스쿼드를 꾸려나갔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그리고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PL)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성적 부진으로 인해 도중에 경질되고 말았다.

다음 행선지는 강등 위기를 앞둔 에버턴이었다. 램파드 감독은 이후 리그에서 6승을 거두며 17위로 극적 잔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이 문제가 됐고, 3승 6무 11패(승점 15)로 리그 19위에 머문 탓에 경질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도중 첼시 임시 감독을 맡았던 램파드는 정식 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마이클 빌 감독과 결별한 레인저스와 접촉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램파드가 레인저스 새 감독 최종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레인저스 보드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경쟁에서 최종 탈락했다. 레인저스는 현재 클레망, 머스캣, 그리고 스콧 파커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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