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전 대통령 부동산 정책 관련 "정책 신뢰 상실 뼈아파"

디지털뉴스부 2023. 10.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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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과 관련, "무엇보다 정책의 신뢰를 잃은 게 뼈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전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이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저서 '부동산과 정치'를 추천하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는 과잉 유동성에 따른 세계적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한국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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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과 정치' 표지 이미지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과 관련, "무엇보다 정책의 신뢰를 잃은 게 뼈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전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이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저서 '부동산과 정치'를 추천하면서 이같이 적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는 과잉 유동성에 따른 세계적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한국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다음 해부터 코로나 대응을 위한 돈 풀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있었지만, 정책과 실책에 실기가 있었고,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실장의 저서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을 담당한 상징성 때문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공격하는 사람들의 표적인데, 스스로 책임을 피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책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든 성찰과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한 그의 소회는 나의 소회와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대통령이라면 국민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온당한데, 가장 큰 실책이었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개인 SNS에 구구절절 면피성 글을 올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초록은 동색"이라며 "지난 정권 내내 그 어떤 실패한 정책에서도 딴 세상 인식이 가득한 자화자찬을 늘어놓은 문 전 대통령과 참모들을 보면서 나라를 맡아서는 안 됐을 그릇이었음을 한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부동산 #김수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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