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문재인, 실패한 정책에 핑계 일색…무게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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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두고 '무엇보다 정책의 신뢰를 잃은 게 뼈아프다'고 밝히자 "가장 큰 실책이었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개인 SNS에 구구절절 면피성 글을 올렸다"며 비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잘못된 정책의 실패를 감추려 집값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처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통계를 수차례 조작했다"며 "지난 정권 내내 실패한 정책에서도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문 전 대통령과 참모들을 보며,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됐을 그릇이었음을 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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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구구절절 면피…나라 맡기면 안 될 그릇"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두고 '무엇보다 정책의 신뢰를 잃은 게 뼈아프다'고 밝히자 "가장 큰 실책이었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개인 SNS에 구구절절 면피성 글을 올렸다"며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하지 마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대통령이었던 분의 무게감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글은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세계적인 가격 급등 속 선방한 기간이었다느니, 코로나19 상황으로 가격이 폭등해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식의 핑계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계 조작은 또 어떤가"라며 "전무후무한 국가 통계 조작으로 이미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4명 전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잘못된 정책의 실패를 감추려 집값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처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통계를 수차례 조작했다"며 "지난 정권 내내 실패한 정책에서도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문 전 대통령과 참모들을 보며,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됐을 그릇이었음을 한탄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이끌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부동산과 정치' 저서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는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세계적인 부동산 가격 급등 속에 한국이 비교적 선방한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 해부터 코로나 대응을 위한 세계 각국의 돈 풀기와 초저금리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사상 초유의 상황이었지만 정책에서 실책과 실기도 있었다.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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