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히로세 스즈 7년 만에 내한…부산국제영화제 뜨겁게 달궜다

김혜영 2023. 10.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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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키리에의 노래’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내한 행사를 성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4일(수) 개최된 개막식 레드카펫 참석으로 내한 일정의 시작을 알린 ‘키리에의 노래’ 팀은 5일(목)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6일(금) 기자간담회, 야외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으로 언론,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난 6일(금) 부산국제영화제 주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국내외 유수 매체들이 참석하여 감독, 배우들과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나누었다. ‘러브레터’, ‘립반윙클의 신부’ 등 웰메이드 작품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작품을 만들어 온 이와이 슌지 감독은 “‘4월 이야기’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키리에의 노래’로 부산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내 커리어와 함께 발전한 형제 같은 영화제”라며 오랜만의 내한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잇코’ 역의 히로세 스즈 역시 직접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오랜만에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한 번쯤 꼭 오고 싶었던 영화제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어 즐겁다”며 7년 만의 내한에 대한 기쁨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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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울림을 주는 연기와 연출에 대한 질문 역시 끊임없이 이어졌다. 마츠무라 호쿠토는 “동경하던 이와이 슌지 감독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키리에’ 역으로 배우 데뷔에 성공한 아이나 디 엔드 역시 “OST 중 6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영화 촬영과 활동이 겹쳐 늦은 밤에도 연습하기 위해 수건을 입에 물고 노래 연습을 했다”며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 연기에 숨은 피 나는 노력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부산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로 영화를 미리 관람한 관객들은 물론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예비 관객들과도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올타임 레전드 로맨스 영화 ‘러브레터’의 명대사인 ‘오겡끼데스까’로 재치 있는 인사를 건네며 야외 무대인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이 슌지 감독과 영화의 주역인 아이나 디 엔드, 마츠무라 호쿠토, 히로세 스즈는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이어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키리에의 노래’ 팀을 만나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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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간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GV 역시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을 이루었다. 특히 GV 현장에서는 감독,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애정 어린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키리에의 노래’가 단연코 이번 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배우들 또한 한국 팬들의 열띤 반응에 생애 첫 내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츠무라 호쿠토는 “영화제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잇코’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히로세 스즈는 “’잇코’를 연기하며 ‘잇코’와 마음이 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언론과 팬들의 열띤 반응 속에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줄 감성 스토리. ‘키리에의 노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디렉터스 컷 버전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공식 상영본으로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사진 제공 :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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