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 "韓영화, 전세계서 가장 살아있어…나도 한국적"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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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뤽 베송(64)이 한국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뤽 베송 감독은 "한국영화는 굉장하고 점점 더 힘을 받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특별히 젊은 감독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면들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라며 "그래서 매년 그것에 힘을 받쳐 줘서 매년 새로운 재능 있는 감독들이 등장하는 것 같고, 그래서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해선 완벽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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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프랑스 감독 뤽 베송(64)이 한국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뤽 베송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픈 시네마 '도그맨'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 영화와 프랑스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왜 저한테 이런 어려운 책임을. 여기 즐기기 위해서 왔는데"라며 웃었다.
뤽 베송 감독은 "한국영화는 굉장하고 점점 더 힘을 받고 올라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특별히 젊은 감독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면들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라며 "그래서 매년 그것에 힘을 받쳐 줘서 매년 새로운 재능 있는 감독들이 등장하는 것 같고, 그래서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해선 완벽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생각에 한국영화는 10년 전부터 전 세계 영화 판에서 가장 살아있는 영화계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가장 살아있는 영화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라며 "예를 들면 모든 장르가 있기 때문이다, 액션도 있고 호러도 있고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영화도 있고 섬세한 영화도 있고, 그래서 전 세계 영화계에 하나의 훌륭한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전엔 프랑스 영화계가 과거에 이런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한국 영화계가 이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영화는 그렇게 질문을 많이 던지지 않는다, 그냥 영화를 만드는 거다"라며 "공격적으로 만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두려움 없이 영화를 만드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장르 영화를 찍고 싶으면 장르 영화를 찍고 싶고, 바꾸고 싶으면 바꿔서 찍고, 뭘 만들어 낸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런 점에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한국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뤽 베송은 '그랑블루'(1988), '레옹'(1994), '제5원소'(1997), '안나'(2019) 등을 연출했으며, 여러 차례 세자르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이다. '도그맨'은 스릴러 영화이자 안티히어로가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휴먼드라마로,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주연인 더글러스를 맡았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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