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교사 인내’ 망언 사과해야”…실제 발언 어땠나

신지혜 2023. 10. 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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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6일) 교사 사망 사고에 대해 "조금만 더 인내했다면 제도와 환경이 바뀌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7일)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극심한 고통을 인내심 부족으로 돌리는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며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도록 방치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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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어제(6일) 교사 사망 사고에 대해 "조금만 더 인내했다면 제도와 환경이 바뀌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오늘(7일)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극심한 고통을 인내심 부족으로 돌리는 대통령이 어디 있느냐"며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도록 방치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교권 보호 4법의 국회 통과와 교육부의 관련 고시 개정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급히 이뤄졌다"며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전에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데에 책임을 통감해야 할 대통령이 고인의 인내를 운운하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망언'은 국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인식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고통을 덜어줄 의지도 없는 본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사과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문제 삼은 대목은 윤 대통령이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직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아주 비통한 소식이 있었다"면서 "조금만 더 이런 일이, 더 인내하거나 그랬다면 제도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이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이은 교사 사망 사고 중 특정 사건을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와 국회가 조금 더 힘을 합쳐서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고, 민생에 더 협조하고 노력했더라면 더 빨리 법이 개정되고, 거기에 따라서 제도와 환경이 바뀌어서 이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참 많이 안타깝고 아쉽다"고 발언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학교에 공통 적용될 수 있는 규범이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소위 말하는 '학교법'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다. 학교 사회 규범 정립을 세세하게 해 나가겠다"고 관련 법을 계속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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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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