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은 빠르게 하고 있지만, 부상 당하면 정말 큰 일"…남은 4경기에서 이정후의 모습 볼 수 있을까 [MD고척]

고척=김건호 기자 2023. 10.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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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남은 4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까.

이정후는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지난 7월 23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72일 만의 1군 복귀였다.

이정후는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돼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 2차 검진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무리해 경기에 나와 부상이 재발한다면, 다음 시즌 포스팅을 앞둔 이정후에게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정후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장담 못 한다. 계속 몸을 만들고 있는 단계다. 잠실에서 등록한 이유는 당시에도 말했듯이 더그아웃에서 동행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경기에 나가서 만에 하나 부상을 당하면 정말 큰 일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훈련은 같이하고 있지만,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마이데일리

한편, 키움은 박수종(우익수)-로니 도슨(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임지열(1루수)-예진원(좌익수)-김시앙(포수)-김병휘(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박수종은 4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박수종은 육성 선수로 입단했지만,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후반기에 대수비나 대주자로 가끔 출전했는데, 출전 기회를 본인이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리도 빠르고 수비할 때 타구 판단도 좋다. 타격도 정확히 맞추는 기술이 괜찮은 것 같다.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 외야에 굉장히 큰 옵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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