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빨리 국회의사당 세종으로 오기만을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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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빨리 국회가 (세종으로) 오기 만을 염원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문을 열면 국정 중심축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바뀌게 된다"며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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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2집무실, 예산 확보 세종의사당보다 빨리 들어올 것"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규칙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빨리 국회가 (세종으로) 오기 만을 염원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최 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종시민체육대회 개회식 뒤 백브리핑을 통해 "국회 규칙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제까지 우리가 확보한 8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이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게 설계다. 그 다음에 착공을 하는데 설계와 착공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하면 1년 6개월 정도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계속 (국회사무처 등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문을 열면 국정 중심축이 서울에서 세종으로 바뀌게 된다"며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세종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세종 이남의 호남,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세종 2집무실 건립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국회를 통과할 문제가 전혀 없는 공공기관"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2억원의 예산이 서 있는데 그대로 설계에 들어가면 2027년(완공돼) 오히려 국회보다도 더 빨리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최 시장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단순히 건물을 옮기는 게 아니라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사무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에서 국회 위원회 12개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규칙안에는 △세종의사당의 위치 및 부지 면적 △세종의사당의 설치·운영 원칙 △이전 대상 위원회 및 기관 △건립 추진 체계 △지원계획 수립 등 세종의사당 건립의 토대가 되는 내용들이 담겼다.
규칙안에 따르면 법사위 등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 12개 위원회가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한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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