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황정민, 내게 홍사빈 부탁…왜 예뻐하는 후배인지 알게돼" [BIIF]

안은재 기자 2023. 10.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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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황정민이 홍사빈을 부탁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비비) 그리고 김창훈 감독이 참석했다.

또 그는 선배 황정민이 '화란'의 주연배우인 홍사빈을 부탁한다고 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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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화란' 오픈토크
배우 송중기와 홍사빈(가운데)이 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화란’ 오픈토크에서 김형서(비비)에게 뉴진스의 '하입보이' 안무를 전수받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부산=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송중기가 황정민이 홍사빈을 부탁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 (극본 및 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비비) 그리고 김창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중기는 영화 '무뢰한'으로 인해 제작진에게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뢰한' 제작진이 이 영화를 상연 하는대한 것에 대한 믿음이 컸다"라고 말문을 연 후 "'무뢰한'과 맞닿는 지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선배 황정민이 '화란'의 주연배우인 홍사빈을 부탁한다고 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홍 모래 퇴적 배우 캐스팅 전에 황정민 선배님이 전화해 주셔서 '사빈이 잘 부탁한다'라고 하셨다"며 "(황정민이) 예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쑥스러워 하시는데 선배님이 얼마나 예뻐하시는 후배인지 알게 됐다, 만나보니 황정민 선배님이 왜 예뻐하는지 너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극 중에서 연규(홍사빈 분)을 이끌어주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그는 "(홍)사빈씨와 처음 만나 맥주 한잔하고 이야기하면서 (극 중 이야기와)우리 실제 관계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홍)사빈씨가 마음에 딱 들어왔고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 친구가 뭔가 잘 표현하려고 하는 모습이 예뻤다, 선배 입장에서 형 입장에서 최대한 도와줘 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11일 개봉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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