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사카 이은 '군대환' 취항 100년, 제주발전 이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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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제주~일본 오사카 직항 정기여객선 '군대환(君代丸)' 취항 100주년 기념 전시회 '그래도 우리는'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허능필 재외도민회총연합회장, 양일훈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장, 양철사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재일제주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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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제주~일본 오사카 직항 정기여객선 '군대환(君代丸)' 취항 100주년 기념 전시회 '그래도 우리는'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다케다 가츠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허능필 재외도민회총연합회장, 양일훈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장, 양철사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재일제주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인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대환을 타고 일본에 진출한 뒤 마을마다 학교를 설립하는 등 제주의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재일제주인들이 투자한 교육과 경제사업은 제주 인재를 양성하는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군대환 취항은 동남아시아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1000년 이상 국가를 유지했던 탐라인의 DNA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도 됐다"면서 "앞으로 재일제주인들의 성취와 애환,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고 전 세계와 교류하며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1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지유 작가 영상작품과 조지현 사진작가의 '이카이노 - 일본 속 작은 제주', 김기삼 사진작가의 '일본에 뿌리내린 제주인 이야기' 등 총 3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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