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부수고, 침뱉고'…초정통 유대인 폭력 논란

김종원 기자 2023. 10.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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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순례길에 오른 기독교 신자들, 유대교를 믿는 초정통파 유대인 행렬과 마주칩니다.

그런가 하면 예루살렘의 유명 박물관인 이스라엘 박물관에선 미국 국적의 40대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 관광객이 2세기 고대 로마 조각상 두 점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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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순례길에 오른 기독교 신자들, 유대교를 믿는 초정통파 유대인 행렬과 마주칩니다.

그런데, 이 중 한 명이 기독교 순례자들을 향해 침을 뱉습니다.

그러자 뒤따라 오던 어린아이들도 그대로 따라서 침을 뱉고, 이후로도 이런 행동은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에선 이처럼 초정통파 유대인들이 성지순례에 나선 기독교인들을 모욕하거나 심지어 폭행까지 하는 사례가 늘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나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예루살렘의 유명 박물관인 이스라엘 박물관에선 미국 국적의 40대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 관광객이 2세기 고대 로마 조각상 두 점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대리석으로 만든 아테나 여신 조각상의 목을 부러뜨리고 일부 신상은 산산조각을 냈는데, 이 남성은 경찰에 이들 조각상은 우상숭배로 유대교 율법서인 토라에 어긋나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엔 예루살렘의 유명 공동묘지에서 유대인 10대들이 기독교인 묘비를 훼손하는가 하면, 2월엔 유대계 미국인 관광객이 예루살렘 기독교 성지의 예수상을 부수는 등 유대교인들의 문화재 파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성: 김종원 / 영상편집: 장현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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