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컴퍼니, 조현아 공개저격에 “사실 아닌 내용으로 혼란 야기 유감” (공식)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10.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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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조현아. 사진ㅣ스타투데이DB
어반자카파(조현아, 권순일, 박용인) 조현아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를 공개 저격한 가운데, 어비스컴퍼니가 “유감”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어비스컴퍼니는 7일 “이번 조현아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다”며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다. 조현아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해왔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다”면서 “뿐만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다시 한번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비스컴퍼니는 9월 30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속 가수인 산다라박과 선미, 멜로망스, 박원, 적재, 뱀뱀의 사진을 공개했다.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어반자카파 멤버 권순일과 박용인은 단체사진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조현아는 “와우 우린 없네”라며 “말이라도 해 주지”라고 항의했다.

어비스컴퍼니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조현아는 지난 6일 SNS에 “아무도 답이 없어서 어비스컴퍼니 입장문에 근거해 전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다.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라며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 달라. 어반자카파 하고 싶다.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활동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며 불만을 터트렸다.

조현아는 또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것”이라며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어비스 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이번 조현아님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합니다.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현아님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였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해왔습니다. 회사가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습니다.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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