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빈 살만과 통화…“투자 등 경제협력 강화”(종합)

박태진 2023. 10.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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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협력이 어느 때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를 포함한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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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한때 빈 살만 ‘40조 투자’ 약속 이행에 관심
재계 총수들 속도 낼 네옴시티 수주전 주목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협력이 어느 때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를 포함한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17일 방한해 20시간가량 머물며 윤 대통령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회담에서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측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기업·기관과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맺은 프로젝트 규모는 300억 달러(40조원)로 추산된다.

이러한 투자 약속을 실제로 구체화할 정상외교 일정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재계 총수들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네옴시티 수주전이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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