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 "'도그맨' 더글라스, 20년간 창조해온 모든 인물의 에센스"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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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뤽 베송(64)이 '도그맨'의 인물에 자신의 '에센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뤽 베송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픈 시네마 '도그맨'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뤽 베송 감독은 '도그맨'에 대해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기사에서 보고 착안했다"라며 "개인 철장에 아들을 가두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시작했고,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에 대한 상상력에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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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프랑스 감독 뤽 베송(64)이 '도그맨'의 인물에 자신의 '에센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뤽 베송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픈 시네마 '도그맨'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뤽 베송 감독은 '도그맨'에 대해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기사에서 보고 착안했다"라며 "개인 철장에 아들을 가두었던 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시작했고,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에 대한 상상력에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10살 아이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실타래에서 실을 빼서 그 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야기해야 해서 주변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설정을 해야 했다, 아이가 어려움을 거치고 어떤 반응을 할지 생각해야 했다"라며 "그 순간에 무엇을 느낄 것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베송 감독은 "시나리오 자체의 구조는 굉장히 단순한데, 프랑켄슈타인 괴물을 보면 어떻게 보면 무섭지 않고 사랑스럽고, 오히려 그 주변 인물들이 더 괴물 같지 않나"라며 "그런 것으로 구성했고 내러티브를 알면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의 탈출구는 유일하게 희망이었고, 어려운 상황을 중첩적으로 던져둔 것 같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나만의 힘으로 벗어나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시나리오였다"고 부연했다.
초기작의 향수를 일으킨다는 평에 대해 "개인적으로 저는 옛 영화에 향수가 없다"라며 "하지만 더글라스라는 캐릭터는 20년 동안 제가 창조해온 모든 캐릭터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가 만들었던 모든 인물의 에센스를 담아 놓은 함축적 인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뤽 베송은 '그랑블루'(1988), '레옹'(1994), '제5원소'(1997), '안나'(2019) 등을 연출했으며, 여러 차례 세자르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이다.
'도그맨'은 스릴러 영화이자 안티히어로가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는 휴먼드라마로,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주연인 더글러스를 맡았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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