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중기 "'화란' 노 개런티 기사 많이 나 창피…최근 개런티로 시계 받았다" [28th BIFF]

노한빈 기자 2023. 10. 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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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부산 노한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화란'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참석했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화란'의 주역들 / 부산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앞서 송중기가 '화란'에 노 개런티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이를 언급하자 그는 "노 개런티 기사 많이 나서 창피하다. 전혀 중요한 게 아니라서 창피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저희가 끝난 결과물보다 처음 더 적은 예산으로 찍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제작 비용이 올라가면 이 영화의 매력이, 신선함이 (상업 영화의) 흥행 공식이 들어가면서 없어도 될 액션이 들어갈까 봐 (걱정됐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에 제작사 분과 식사하다가 차고 있던 시계를 개런티로 주셨다. 저 개런티 받았다"면서 차고 있는 시계가 그 시계라고 고백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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