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이초 사건, 더 인내했다면" 발언에 野 "파렴치·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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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조금만 더 인내하거나 그랬다면 제도와 환경이 바뀌어서 이런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겠나"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7일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극심한 고통을 인내심 부족으로 돌리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라며 규탄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도록 방치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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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대통령이 고인 인내 운운하다니 뻔뻔해"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조금만 더 인내하거나 그랬다면 제도와 환경이 바뀌어서 이런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겠나"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7일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극심한 고통을 인내심 부족으로 돌리는 대통령이 어디 있나"라며 규탄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도록 방치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교권 보호 4법의 국회 통과와 교육부의 관련 고시 개정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급히 이뤄졌다"며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전에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데에 책임을 통감해야 할 대통령이 고인의 인내를 운운하다니 참으로 뻔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부대변인은 "이같은 망언은 국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인식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고통을 덜어줄 의지도 없는 대통령의 본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규탄했다.
안 부대변인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에도 유명을 달리하는 교사들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은 교사들을 고통의 수렁에서 구할 의지가 있기는 한가"라고 반문했다.
안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책임에 공감하지 못한 파렴치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라며 "그리고 더 늦기 전에 교권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장 교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참석한 교원들을 향해 "최근에 아주 비통한 소식이 있었지만 조금만 더 인내하거나 그랬다면 제도와 환경이 바뀌어서 이런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겠나"라며 "정부와 국회가 조금 더 힘을 합쳐 교육 환경을 정상화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더 협조하고 노력했다면 환경이 바뀌어 불행한 일을 막지 않았을까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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