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김형서 "송중기 덕에 배부르고 등따셨다" [28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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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형서가 선배 송중기 덕에 배부른 현장이었다며 웃었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제가 여유가 있어보였다고 하셨지만 저는 물 밑으로 다리를 젓고 있었다. 너무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송중기 선배가 맛있는 거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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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오픈토크
[텐아시아=부산 최지예 기자]
배우 김형서가 선배 송중기 덕에 배부른 현장이었다며 웃었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가 자리했다.
'화란'에서 하얀 역을 맡은 김형서는 "하얀 캐릭터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제 고등학교 때 생각하며 연기했다. 모나고 비뚫어진 모습을 저 자신에게서도 많이 얻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형서는 "제가 여유가 있어보였다고 하셨지만 저는 물 밑으로 다리를 젓고 있었다. 너무 많이 긴장했었다. 하지만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송중기 선배가 맛있는 거 많이 사주셔서 배부르고 등따시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김형서의 첫 촬영을 떠올리며 "형서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다들 '미쳤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란'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 등 총 269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고아성-김우겸-주종혁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폐막작은 유덕화 주연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가 선정됐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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