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오심 논란'에 입 연 포스테코글루 감독, "재경기? 그럼 1년 365일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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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 VAR 오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전 오심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리버풀에 2명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리버풀에는 여러 악재가 따랐던 경기였다.
오디오가 공개된 후 그는 "우리는 적절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난 리버풀의 감독이 아니라 축구인으로서 이 말을 한다. 유일한 방법은 재경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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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전 VAR 오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전 오심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지난 토트넘과 리버풀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에 2명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기면서 리버풀에는 여러 악재가 따랐던 경기였다.
여기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골이 된 후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VAR 판독 없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디아스가 박스를 향해 출발하던 당시 화면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과 디아스의 몸이 동일선상으로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결국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서 오심을 인정했다. PGMOL은 "디아스의 골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득점이 되지 않았다. 이것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될 수 있었지만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했다. 오심이 나온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라고 공식 성명을 전했다.
PGMOL의 웹 위원장은 리버풀에 사과를 전했지만, 리버풀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디아스의 득점 상황에 대한 VAR 오디오를 PGMOL에 요청했다. 공개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VAR 심판은 온사이드로 판단했지만, 주심과의 소통 중 착오가 생기면서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채 경기가 진행되었다.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지만,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다. 영상 담당자는 “운영 측에서 경기를 멈추라고 연락이 왔다. 지금 멈춰야 한다. 경기를 중단시켜봐”라고 했지만, VAR 심판은 “이미 다시 시작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답했다.
분노한 클롭 감독은 재경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오디오가 공개된 후 그는 "우리는 적절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난 리버풀의 감독이 아니라 축구인으로서 이 말을 한다. 유일한 방법은 재경기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재경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일종의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관계 없이 실수가 기준점이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법의 무결성이나 남용에서 벗어나면 소송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재경기 기준이 개인의 실수라면 1년에 365번 재경기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VAR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명백한 오류 때문이다. 우리는 럭비를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잉글랜드에 대해 좋아했던 것은 열광적인 축구 속도였다”고 VAR 제도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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