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이영표도 콕! 집은 '일본 핵심 MF'..."중원에서 경기 운영 뛰어나" 빌드업 중심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2023. 10. 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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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오카 다이키/AFC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만난 이영표 해설/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마츠오카 다이키(22)를 일본 중원의 핵심으로 꼽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자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당시에는 한국이 이승우(수원FC)와 황희찬(울버햄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2024년 파리올림픽 대비 무대로 삼았다. 중요도가 더 높은 올림픽을 위해 20대 초반 나이의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들의 경쟁력을 확인해 올림픽 본선 스쿼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학생 선수가 10명 정도 포함됐다.

물론 일반적인 ‘대학생’ 선수들은 아니다. 이들은 ‘J리그 소속’ 자격이 있어 J리그와 해당 팀이 지정한 대학교의 경기를 모두 뛸 수 있다. 한국처럼 프로와 대학 무대가 완전히 분리된 시스템이 아니기에 경쟁력 측면에서는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일본 축구대표팀/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주목받는 선수들도 여럿 있다. 왼발 킥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끄는 니시카와 준(사간 도스), 측면 공격수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등은 일본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아시안게임에 함께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는 수비형 미드필더 마츠오카를 주목했다.

이영표 위원은 일본과 카타르의 조별예선 1차전을 지켜본 후 “마츠오카가 중원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과 포지셔닝이 매우 눈에 띈다. 마츠오카를 중심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마츠오카 다이키/ 노보리조니토

마츠오카는 사간 도스 유스로 성장한 뒤 2019년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마츠오카는 2021년에 시미즈 S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올시즌은 브라질 2부리그 노보리조니토로 임대를 떠났다.

축구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소속팀 노보리조니토로에서는 가장 높은 선수 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마츠오카는 일본 연령별 국가대표에도 꾸준하게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결국 한국은 일본 특유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는 빌드업의 시발점인 마츠오카를 봉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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