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적임자 vs. 인사 참사...두 장관 임명 두고 여야의 엇갈린 시각

신원식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7일 두 장관에 대해 "국방·안보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정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라고 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세계에 증명해 낼 것"이라고 논평했다.

하지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두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인사 참사라는 게 명백해졌다"며 "국민 여론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