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레슬링 '마지막 희망' 서주환, 동메달 결정전으로…노골드는 확정

조용운 기자 2023. 10.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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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레슬링.

마지막 메달 여부는 서주환(삼성생명)에게 달려있다.

서주환은 7일 오전 중국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97kg급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면서 이날 오후 레슬링 대표팀의 마지막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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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레슬링 마지막 메달 확보에 도전하는 자유형 97kg급 서주환 ⓒ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위기의 한국 레슬링. 마지막 메달 여부는 서주환(삼성생명)에게 달려있다.

서주환은 7일 오전 중국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97kg급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올해 열린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메달 가능성을 높였던 서주환은 1회전에서 샤틀리크 헤멜리야예프(타지키스탄)를 6-0으로 가볍게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준결승에서 최대 고비를 만났다. 상대였던 바레인의 아흐메드 타즈디노프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 우승자. 서주환은 분전했으나 1-6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면서 이날 오후 레슬링 대표팀의 마지막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주환 외에는 모두 1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자유형 125kg급 정의현(충남도청)은 카산보이 라크히모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 0-9로 패배하고 말았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리스트 공병민(성신양회)도 74kg급 첫 경기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날 메달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마고메트 에브로에프(타지키스탄)에게 3-7로 무너졌다.

레슬링 대표팀이 기대한 또 한 명의 메달 기대주 김관욱(삼성생명)은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체급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자마트 다울레트베코프(카자흐스탄)를 만나 1피리어드는 선전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에 4점의 큰 기술을 허용하면서 좌절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이기고 올라온 상대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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