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금2·동1' 따고도 "이번 대회 100점 만점에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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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국 대표 이우석(코오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던 그는 이날 동메달을 1개 더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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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마지막날 개인전 동메달까지 추가
[항저우·서울=뉴시스] 김진엽 이명동 기자 = 한국 양국 대표 이우석(코오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땄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80점만 줬다.
이우석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던 그는 이날 동메달을 1개 더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우석은 경기 후 "나를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양궁 대표팀의 모든 게임이 막을 내렸다. 아무래도 좀 마지막 경기를 후회없이 쏘자는 생각으로 쐈는데 점수가 잘 맞아줘서 동메달을 걸었다. 후회없이 쏘자는 생각으로 임해 잘 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시합 결과물로는 대표팀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난 한 80점 정도 주고 싶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우석에게 20점을 뺀 이유를 묻자 "악착같이 준비했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금 더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편한 메달은 없다고 깨닫게 되는 시합이었던 것 같다"며 보다 발전할 부분이 있어 만점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제 이우석의 시선은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대회간 개최 시기가 좁혀졌다. 곧장 다음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우석은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이 많이 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첫 국제대회인 데다 한창 잘 쏘던 시기여서 금메달을 무조건 딸거라고 자만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런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과정에만 초점을 맞췄다. 하루도 안 거르고 야간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다음 대회 3관왕 욕심이 난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의 수준이 굉장히 올라왔다"며 "올림픽에 간절하게 나가고 싶다. 이번 대회 선발전 때처럼 과정에 충실하며 후회없이 쏘겠다"며 말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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