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대법, 아웅산 수치 ‘부패 혐의 6건’ 특별항소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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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이후 부정선거와 부패 등 여러 혐의로 장기간 징역형을 살고 있는 아웅산 수치 전 미얀마 국가고문이 일부 혐의에 대해 특별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됐습니다.
미얀마 대법원은 6일(현지 시간) 수치 고문 측이 유죄가 인정된 6건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제기한 특별 항소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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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 이후 부정선거와 부패 등 여러 혐의로 장기간 징역형을 살고 있는 아웅산 수치 전 미얀마 국가고문이 일부 혐의에 대해 특별 항소를 제기했으나 기각됐습니다.
미얀마 대법원은 6일(현지 시간) 수치 고문 측이 유죄가 인정된 6건의 부패 혐의와 관련해 제기한 특별 항소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치 고문이 특별 항소를 제기한 부패 혐의는 그가 이끄는 자선 단체가 시가 보다 낮은 가격에 부지를 임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뒤 이곳에 숙소를 지었다는 내용입니다.
또 마약 거래로 유죄가 인정된 기업인으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55만 달러(약 7억 4천만 원)를 받아 챙겼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수치 고문은 지난 2021년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부패 혐의 등으로 33년형이 선고돼 수감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 8월 1일 군부정권은 불교 경축일을 수치 고문의 징역 6년 감형해 총 형량은 27년으로 줄었습니다.
한편, 수치 고문은 부정선거, 공무상 비밀 엄수법 위반을 비롯해 다른 6건의 부패 혐의에 대해서 항소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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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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