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출격 예고'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몸 상태 문제없다”

박건도 기자 2023. 10.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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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왼쪽부터).
▲ 유망주 파페 마타 사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가 유력하다.
▲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감독도 직접 확인했다. 손흥민(31)은 8라운드 경기에 출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루턴 타운과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이틀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은 68분을 뛴 뒤 마노르 솔로몬(24)과 교체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손흥민이 경기 도중 교체된 이유였다.

때문에 8라운드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을 단언했다. 그는 루턴과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몸 상태는 문제없다”라며 “제임스 매디슨(26)도 괜찮다. 솔로몬은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솔로몬은 장기 부상이 우려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소 2달간 결장이 예상된다. ‘이브닝 스탠다드’ 등은 “솔로몬은 부상으로 팀에서 장기 이탈할 수도 있다.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이 발생했다”라며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34)는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브리안 힐(21)과 지오바니 로 셀소(27)도 당장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왼쪽부터).
▲ 손흥민.
▲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35)는 시즌 아웃 됐다. 브레넌 존슨(22)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이유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최고조로 올랐다. 어느새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 9월의 선수상도 유력하다. 손흥민은 9월에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골을 폭격하며 단숨에 전체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쟁쟁한 후보로 꼽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5골)보다도 한 골 더 많이 넣었다.

소속팀 토트넘도 승승장구했다.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다. 5승 2무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매 경기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9월은 손흥민의 달이었다. 2일 번리전부터 눈부셨다. 경기 최우수 선수(MVP)는 손흥민이었다. 홀로 세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수준의 측면 공격수로 통하는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영국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맹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BBC’는 해트트릭을 작렬한 손흥민에 “토트넘 스타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는 “영리한 마무리였다. 손흥민은 번리를 무자비하게 격파했다”라며 평점 9를 매겼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과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9.6과 함께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 9월에만 6골을 넣은 손흥민
▲ 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마치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주포를 맡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같았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공격 시에는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토트넘 공격 전개에 가담했다. 동료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거나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등 번리를 계속 괴롭혔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24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도 눈부셨다. 손흥민은 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캡틴 손흥민은 전반 41분과 후반 9분 두 골을 넣으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골째를 신고했다. 양발 슈터의 장점이 또 빛났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막바지 감각적인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매디슨이 올려준 공을 톡 건드려 마무리했다. 공은 반대편 포스트를 맞은 뒤 들어갔다. 수차례 선방을 선보였던 골키퍼 다비드 라야(27)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손흥민
▲ 손흥민과 함께 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보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전 초반 토트넘은 부카요 사카(22)에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1-2로 밀렸다. 손흥민은 실점 약 1분 뒤 바로 균형을 맞췄다. 뒷공간을 침투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절묘한 타이밍에 때린 슈팅이었다. 라야가 급히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예리한 코스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끝났다.

유럽 통산 200골 대기록도 썼다.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골이자 유럽 통산 200호골이다. 히샤를리송과 득점을 합작한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홈 팬들 앞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68분을 소화한 뒤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됐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손흥민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부상이 의심돼 리버풀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유럽 200호골 대기록을 쓴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승리를 만끽했다. 동료들과 웃으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쳤던 알리송과 포옹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 6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전체 득점 단독 2위로 우뚝 섰다.

7호 득점을 조준하는 손흥민이다. 상대는 승격팀 루턴이다. 루턴은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를 기록 중이다.

▲ 손흥민.
▲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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