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실패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2008년 데뷔 커쇼, 어느덧 32번째 PS 선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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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2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이번 애리조나와 첫 경기 선발, 커쇼에게는 32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모두 38경기 등판했고, 그 중 선발 등판은 31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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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2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162경기 100승 62패)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가을야구 첫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애리조나는 지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커쇼가 선발 등판한다. 애리조나는 SSG 랜더스 전신 SK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활약한 우완 메릴 켈리가 나선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빅리그 가을무대는 처음이지만, KBO리그에서 긴장감 넘치는 가을 승부는 해봤다. 제구가 안정적인 투수다.
커쇼는 팀 홈런 2위(249개), 팀 타율 7위(.257), 팀 OPS(.795) 동료 타자들을 믿어볼 수 있겠지만, 지난해 가을 아쉬움은 스스로 만회해야 한다.
다저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어 1승 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차전 선발이던 커쇼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팀은 3-5로 졌다.
올해에는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어야 한다. 토니 곤솔린, 워커 뷸러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시즌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정규시즌을 이끌어 온 커쇼의 어깨가 가을에도 무겁다.
이번 애리조나와 첫 경기 선발, 커쇼에게는 32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모두 38경기 등판했고, 그 중 선발 등판은 31차례였다. 기록은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22.
올해 정규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건재함을 보여준 커쇼는 “과거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훨씬 긍정적으로 됐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투구를 하고, 그 일부가 되고 싶다. 이 순간에 참여해 흥분이 될 뿐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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