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희비’ 엇갈린 여자 양궁 ‘개인전’…임시현은 ‘즐겼고’, 안산은 ‘만족’하지 못했다[SS항저우in]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시현과 안산.
안산은 "결과를 신경 쓰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점수가 좋지 않아서 즐겁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임시현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고, 이 경험을 잘 살려서 국제대회에서 잘 활용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기량이 올라와 있고 한국 지도자들도 해외로 많지만 아직 한국 양궁이 강하다는 걸 알려서 뿌듯하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하고 싶은 것을 다 했고 즐거웠다.”(임시현) “결과는 신경 쓰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점수가 좋지 않아서 즐겁지는 않았다.”(안산)
임시현과 안산. 둘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만났다. 결과는 임시현의 완승이었다. 안산은 세트 점수를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임시현은 금메달, 안산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여자 대표팀 ‘최강 막내’다.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랭킹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을 모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미 이우석(코오롱)과 호흡을 맞춰 혼성전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6일에는 안산, 최미선(광주은행)과 함께 단체전에 나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체전 7연패 위업도 달성했다. 이어 양궁 마지막 날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여자 양궁 강자로 우뚝 서게 됐다.
반대로 2021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을 앞두고 “한국 선수가 우승하는 건 확실하니 즐기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 후 둘의 표정은 생각보다 무덤덤했다. 먼저 입을 연 임시현은 “많이 노력한 결과가 빛나는 순간이어서 기쁘다”라며 “(안산과 맞대결이라) 더 긴장됐고 산이 언니랑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즐기려고 마음먹고 들어갔다. 하고 싶은 것 다 했고 많이 즐기기도 했다. 즐거웠다”라고 웃었다.
안산은 자신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8점을 3차례나 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산은 “결과를 신경 쓰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점수가 좋지 않아서 즐겁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임시현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고, 이 경험을 잘 살려서 국제대회에서 잘 활용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기량이 올라와 있고 한국 지도자들도 해외로 많지만 아직 한국 양궁이 강하다는 걸 알려서 뿌듯하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솔로’, 선택 안한 ‘16기 순자’, 알고보니 PD랑 썸 타는 중…“출연진은 나이 너무 많다
- 나PD 美‘삼시세끼’ 야욕에 이서진 “정유미, 옥택연 콜, 김광규는 무쓸모” 과몰입 캐스팅(이
- 이승윤 ‘나는 자연인이다’ 재방료 중형차 한 대 값 “주 400회 방송, 산에 사는 줄 알아”(소년
- 걸스데이 소진♥이동하, 11월 부부된다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
- ‘해변으로 가요’ 키보이스 박명수 美서 별세…향년 81세
- 걸스데이 소진과 결혼 이동하 누구? ‘밉상’ 악역 전문배우
- 김구라 “아내 키 170cm 아니다.. 다른 사람이면 어쩔 뻔” 실루엣 화제에 분노
- 블랙핑크 리사,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 출연 의상 보니...(영상)
- ‘16기 마스코트 상철’ 제2의 영숙 찾는다. ‘나솔사계’ 출연 화제
- ‘나는 솔로’ 16기 영수 통편집된 사연 있네…로맨스 스캠 피해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