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법원장 부결에 “민주, 이재명 기각해줬는데 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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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균영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며 "무리하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도 기각해줬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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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균영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며 "무리하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도 기각해줬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권을 향해서 "이 대표 구속영장은 대법원장 표결 후 청구했어야 했는데 무얼 그리 급하게 서둘렀나"라고 지적하며 "추석 밥상 민심을 기대한 것 같은데 둘다 망쳐서 유감"이라고 했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총 투표수 295명 중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최종 부결됐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표결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졌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 만이다. 현재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하고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 절차가 지연되면서 사법부 수장 공백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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