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성 기절시킨 후 10대 남성이 한 짓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0.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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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끌고 가는 등 이틀에 걸쳐 3건의 범죄를 저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고등학생 A(16)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일 오후 9시50분께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B양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비상계단으로 끌고 간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이같은 범행 40분 전인 같은날 오후 9시5분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 5일 오후 9시50분께에는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10대 여성 D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이들 사건에 대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7일 낮 12시30분께 수원역 인근 PC방에 있던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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