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뛰고 싶다···경쟁 자신 있다” 막강 외야진 향해 당차게 도전장 던진 LG 5툴 플레이어 신인[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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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대해 특별한 각오를 전하기 보다는 자신 있다고 말하고싶다."
그는 "경쟁은 자신 있다. 경쟁에 대해 특별한 각오를 전하기 보다는 자신 있다고 말하고싶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LG 차명석 단장은 신인들의 컨디션 체크를 마무리한 후 오는 15일부터 김현종을 비롯한 신인 야수의 교육리그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교육리그를 통해 김현종이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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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경쟁에 대해 특별한 각오를 전하기 보다는 자신 있다고 말하고싶다.”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다부졌다. 처음 경험한 잠실구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하루빨리 드넓은 외야를 질주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넣었다. 2024 LG 신인 외야수 김현종(19)이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인천고 졸업을 앞둔 김현종은 지난 6일 함께 LG 지명을 받는 2024년 입단 동기들과 잠실구장을 찾았다. 경기에 앞서 인천고 계기범 감독의 시구와 김현종의 시타 행사가 진행됐다. 5회 종료 후에는 동기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김현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경험할 잠실구장에 대해 “이번에 처음 와봤다. 정말 멋지다. 설레고 빨리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만원 관중 장관 속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이어 그는 한국 야구장 중 가장 드넓은 잠실 외야를 두고 “다른 곳에서는 못 잡을 타구도 여기에서는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펜스를 넘기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똑같은 야구장이다. 수비 잘하면서 홈런도 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짐에서 드러나듯 김현종은 공수주가 두루 능한 5툴 플레이어다. 빠른 다리에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도 겸비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중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로 꼽힌다. 더불어 최근 KBO리그에서 점점 비중이 줄고 있는 우타자다.
LG가 김현종을 지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야진에 좌타자 비중이 높고 외야 수비가 중요한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적극인 베이스러닝과 과감한 타격이 팀 컬러다. 김현종 입장에서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는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자신의 야구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내 강점은 5툴 플레이어라는 것이다. 다소 거칠어 보일 수도 있지만 넓은 잠실구장에서 좋은 운동 능력을 잘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외야진에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함에도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쟁은 자신 있다. 경쟁에 대해 특별한 각오를 전하기 보다는 자신 있다고 말하고싶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종의 자신감만큼 구단의 기대도 높다. LG 차명석 단장은 신인들의 컨디션 체크를 마무리한 후 오는 15일부터 김현종을 비롯한 신인 야수의 교육리그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김현종이지만 전국체전 종료일은 오는 19일, 교육리그는 29일까지 진행된다. 19일 이후 LG는 교육리그 5경기가 잡혀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교육리그를 통해 김현종이 L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현종은 “염경엽 감독님께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감독님께서 전광판에 보이는 저 라인업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라고 해주셨다. 스카우트 님들도 라인업 3번 타순 안에 들어가도록 열심히 하자고 하셨다”며 “물론 야구를 잘하고 싶지만 야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도 되고 싶다. 고1 때 쓰레기 줍는 습관을 들였는데 그때부터 야구가 잘 됐다. 늘 좋은 일을 하는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더 극적인 장면도 바라본다. 두산 1라운드 지명자이자 현재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택연과 승부다. 잠실 더비에서 김현종은 LG 유니폼, 김택연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격돌할 수 있다. 김현종은 “아직 택연이와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다. 청백전에서도 한 번도 마주하지 않았고 고교 시절 이전에도 붙은 적이 없다. 그래도 내가 이길 것 같다”고 다시 한번 당찬 모습을 보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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