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임시현 "한국 선수단 MVP 꼭 받고 싶어요"[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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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20‧한국체대)이 대한체육회가 최초로 선정하는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올림픽 3관왕 출신 안산(22‧광주여대)을 상대로 6-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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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남녀 MVP 선정…상금 3000만원
(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20‧한국체대)이 대한체육회가 최초로 선정하는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올림픽 3관왕 출신 안산(22‧광주여대)을 상대로 6-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리커브 혼성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임시현은 대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3관왕을 달성한 뒤 임시현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행복하다. 경기 전 (안)산 언니와 최대한 경기를 즐기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실제로 경기를 즐기며 하고 싶은 것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셨다. 열심히 따라가려고 했는데 '막내 에이스'라고 불러주시는 등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언니들을 잘 따라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에 함께한 안산, 강채영(27‧모비스), 최미선(27‧광주은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는 2명의 3관왕이 나왔다. 앞서 수영의 김우민(22·강원특별자치도청)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임시현이 양궁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둘은 대한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선수단 MVP 후보다. 대한체육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남녀 선수 1명씩을 뽑아 대회 MVP를 선정, 격려금 3000만원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인 임시현은 "저를 (MVP로) 뽑아주세요"라고 웃으며 MVP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지만 쉴틈이 없다. 귀국 후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임시현은 "선발전을 잘 준비해서 내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하겠다. 올림픽에서도 아시안게임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임시현에게 결승전에 패배한 안산은 "(임시현이) 3관왕을 달성해 축하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대회 경험을 잘 살려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의 3관왕에 박수를 보냈다.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출신인 안산은 이번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대회를 마친 안산은 "이번 대회 경험을 통해 내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음을 준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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