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란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옥중 수상'…"가둘수록 강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대표적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옥중 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모하마디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세계 주요 매체와 인터뷰 및 서한에서 민주주의와 이란 여성의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대표적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옥중 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모하마디가 이란 여성에 대한 압제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섰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르트 레이스 안데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 상은 무엇보다 이란에서 벌어지는 모든 운동의 매우 중요한 업적에 대한 인정"이라며 "그 운동의 지도자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라는 사실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정권(이란)은 그를 모두 13차례 체포했고 5차례 유죄를 선고했으며 형량은 도합 31년의 징역형, 154대의 태형이었다"며 "지금 발표하는 순간에도 감옥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하마디는 세계 주요 매체와 인터뷰 및 서한에서 민주주의와 이란 여성의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현재 이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하마디는 6일 재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지난 4월 전화로 한 인터뷰에서 "매일 교도소 창가에 앉아 풀잎을 바라보며 자유로운 이란을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나를 더 벌할수록, 내게서 더 많은 것을 빼앗아 갈수록 나의 투쟁 의지는 한층 강고해진다"며 "나는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성취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7월 CNN에 보낸 서한에서는 "우리의 미래는 여성들이 만들어갈 것이며, 여성의 권리는 그들이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여성들은 두려움과 공포, 폭풍은 결코 산을 흔들고 떨게 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 나르게스 모하마디 유튜브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