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운명의 한일전' 황선홍호 또 다른 미션, 日 남녀 동반 우승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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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남녀 모두 아시아를 호령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황선홍호도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적이 있어 마음을 다잡고 준비한다.
만약 황선홍호가 무너지면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 정상을 또 다시 일본에 허용하게 된다.
일본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남녀 모두 축구 결승에 올랐지만 김학범호에 막혀 동반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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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가 남녀 모두 아시아를 호령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 황선홍호가 반드시 한일전을 이겨야 하는 이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4강에서 잡고 강력함을 한껏 과시한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23골을 퍼부었다. 이는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최다골(18골)을 아득하게 뛰어넘은 수치다.
한국이 자랑하는 2선의 힘이 상당하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7골을 터뜨리며 득점을 책임지는 가운데 조영욱(김천상무), 송민규(전북현대), 홍현석(헨트), 엄원상(울산현대)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한다.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업혀 나가면서 걱정이 앞섰으나 다행히 훈련을 소화해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공수 밸런스도 좋다. 23골을 넣는 동안 허용한 실점은 딱 1골이었다. 그마저도 준결승까지 와서야 우즈베키스탄에 내준 것으로 결승을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가 될 실점이었다. 수비 점검도 소홀하지 않을 황선홍호는 오로지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에 도착하고 상당한 자신감을 비춰왔다. 16강을 통과했을 때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라고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결승 티켓을 확보한 후에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기겠다. 마지막 한 발 남았다.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했다.
최후의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한일전 결승으로 치러진다. 일본은 내년에 열릴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2세 이하로만 선수단을 꾸렸다. 그럼에도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준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서지만 라이벌전은 언제나 쉽지 않다. 더욱이 최근 한일전의 양상이 열세로 굳어지는 상황이라 신중함이 필요하다. 황선홍호도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적이 있어 마음을 다잡고 준비한다.
아시안컵 금메달이라는 대의와 설욕 외에도 황선홍호가 이겨야 할 하나의 이유가 더 생겼다. 만약 황선홍호가 무너지면 아시안게임 남녀 축구 정상을 또 다시 일본에 허용하게 된다. 역대 대회에서 남녀 축구 동반 우승을 일군 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의 일본이 유일하다.
한일전 결승에 앞서 일본 여자축구는 북한을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2연패. 일본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남녀 모두 축구 결승에 올랐지만 김학범호에 막혀 동반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황선홍호가 일본의 좌절을 재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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