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로 7일 오후 여의도 배달앱 일시 중단...대중교통 운행 횟수·경로도 변경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 서울 여의도 일대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여의도 일대는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와 경로도 달라진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날 오후 1시~11시 여의도 일대 배달 주문을 받지 않는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교통이 통제되고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쿠팡이츠는 가맹점에 “많은 인파가 여의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장님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축제 시간 쿠팡이츠 배달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매년 100만명 이상 인파가 몰린다. 불꽃 관람 명당을 찾아 여의도 일대 한강 공원에는 ‘자리 잡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기도 한다.
단, 포장 주문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쿠팡이츠는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도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여의도와 인근 지역 배민1(주문 중개·배달 등) 서비스를 제한한다. 해당 지역은 영등포구·동작구·마포구·용산구 일부 지역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은 6~7일 행사장 안팎을 중심으로 정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 관리대책(입·출구 분산 등), 교통 대책(도로 통제 등), 응급구조 계획(응급의료소 운영 등), 화기 안전(화기 관리·소방시설 확보 등),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이다. 7일 오전에는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행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대책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이달 말 핼러윈 축제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홍대 앞과 명동, 이태원 일대도 둘러보고,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인파 관리를 비롯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의도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는 시민들은 미리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게 좋다. 오후 2~11시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되면서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이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우회운행하는 버스는 261·262·360·461·662·753·7613·5633·5634·5713·6623·5615·5618·7611·10·700·7007-1·영등포10·영등포11·6007 등이다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150·151·152·500·501·504·506·507·605·742·750A·750B·752·6211)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정류소를 정차 없이 지나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이 집중 배차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특별 안전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혼잡도에 따라 필요시 무정차 통과가 이뤄진다. 오후 8~11시에는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된다.
승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는 지하철 호선 별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5호선은 오후 6~10시 운행횟수가 74회에서 92회로, 9호선은 오후 5~11시 140회에서 180회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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